[실내에서 키울만한 견종들]페키니즈外

  • 입력 2000년 10월 24일 19시 20분


최근 애견등이 종자개량을 통해 갈수록 소형화되면서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도 개를 기르는 ‘애견인구’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집안에서 키울 애견을 고를 때는 쓸데없이 짖지 않고, 가급적 털이 덜 빠지고, 특유의 냄새가 덜 나는 종을 선택할 것을 조언한다. 다음은 실내견으로 인기가 높은 견종들.

■페키니즈

고대 중국의 궁정에서 황제들이 총애하던 종. 1860년 제2차 아편전쟁 때 베이징에 입성한 영국군이 데려간 것이 계기가 돼 서구에도 널리 알려졌다. ‘베이징’을 상징하는 개라고 하여 ‘페키니즈’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편식하는 경향이 있고 코를 심하게 고는 것이 단점.

■미니어처 슈나우저

15세기 핀셔, 푸들 등 독일의 다른 개들과의 교배를 통해 탄생. 농가의 경비나 해로운 동물의 퇴치 등을 맡았으나 이후 개량을 통해 소형화됐다. 명랑한 성격으로 좀처럼 사람을 겁내지 않지만 장난이 심해 유아가 있는 가정에는 부적합하다.

■몰티즈

지중해 몰타 섬이 원산지로 가장 오래된 애완견 중의 하나. 특히 여성들이 좋아하며 애정과 질투가 많고 활달한 성격으로 응석을 잘 부린다. 대개 사람에게 친절하고 집을 잘 지키지만 눈처럼 하얀 털이 잘 엉켜 많은 손질이 필요하다.

■요크셔테리어

19세기 초 영국 요크셔 지방의 탄광지대에서 갱도의 쥐잡이용 사역견이 조상. 이후 소형화돼 귀족의 애완견으로 유행하게 됐다. 청각이 발달해 잘 짖으며 겁이 없는 편이므로 집을 지키는 데 적당하다. 활발한 성격에 응석을 잘 부려 이를 받아주지 않으면 심술궂은 장난을 하는 것이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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