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형 주거시설]'하우스텔-세미텔-주상복합-주거복합…’

  • 입력 2000년 10월 15일 19시 38분


최근 몇년 동안 새로 등장한 도심형 주거시설들을 일컫는 용어들이다. 건물의 특징이나 용도에 따라 업체들이 붙인 이름으로 그 뜻을 알면 건물을 고를 때 한결 수월하다.

■하우스텔 일반적인 주거형 오피스텔보다 주거 기능이 대폭 강화된 건물.

서울 도심보다 주거환경이 쾌적한 신도시에 주로 들어서고 있다. 거실 바닥에 난방 시설이 깔리고, 욕실이나 주방 등 다른 주거 시설도 아파트 못지 않게 잘 갖춰졌다.

■세미텔 오피스텔이나 원룸보다 작은 규모의 개인용 사무 및

주거공간. 소자본으로 창업한 소호(SOHO·Small Office Home

Office)족을 대상으로 공급된다.

주로 임대용. 보통 5평 미만의 작은 공간에 냉난방시설 냉장고 침대 전화 수납장 등을 갖추고 있다. 고속인터넷망도 깔렸다.

■벤처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벤처업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오피스텔. 고속 정보통신 시설과 쇼파 겸

침대 등을 마련, 밤낮 없이 일하는 벤처 직원들에게 알맞다.

■주상복합 말 그대로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이 혼재된 도심형 건물. 95년까지 주로 땅 값이 비싼 도심에 위치, 고급 내부시설로

꾸며진 값비싼 주상복합 아파트가 많이 공급됐다.

최근에는 건물에서 주거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이 90%에 이르러 아파트와 큰 차이가 없게 됐다. 상업부문은 사무실이나 소규모 판매시설들로 구성.

■주거복합 주상복합건물에서 상업부문을 없애거나 줄이고 대신 스포츠센터, 휴게실, 비즈니스센터 등 주민편의시설을 배치한

아파트.

주상복합아파트 주변에 대형 할인점 등 상업시설이 풍부한 까닭에 입주자들이 건물 내에 소규모 상업시설이 있는 것보다는 주민편의시설을 선호한다는 점을 반영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