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피아]"수입車 AS 이젠 안심하세요"

  • 입력 2000년 4월 28일 19시 34분


수입차를 구입할 때 마음에 걸리는 것은 역시 애프터서비스(AS) 문제. 사소한 고장에도 다른 지방까지 가야하거나 부품이 오기를 몇주일씩 기다려야 한다면 문제다.

올해 ‘신차 대전(大戰)’을 앞두고 있는 수입차 업계가 AS센터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AS 문제가 신차 판매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 때문. 실제로 BMW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는 이유는 직영 정비공장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조만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전용 서비스센터를 마련하고 지방 딜러들을 통해 정비공장 운영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크라이슬러가 전용 서비스센터를 마련하는 것은 진출 9년만에 처음있는 일.

볼보코리아는 최근 2년 또는 4만㎞ 무상정비서비스를 재개했다. 정비센터도 서울 강남과 대전 인천 등으로 더 확대할 계획.

현재 서울 부산 인천 등에서 4곳의 AS센터를 운영중인 한성자동차는 상반기중 광주 전주 마산 등 3개 지역에 대리점을 확보하고 서비스센터를 두기로 했다. 한성자동차는 현재 벤츠와 포르셰를 수입, 판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차량 구입시 무상수리기간이나 각종 혜택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지적한다. 수입차 브랜드에 따라 무상수리기간이 3년, 6만㎞이거나 2년 4만㎞로 차이가 있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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