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금호미술관서 詩낭송회外

  • 입력 2000년 4월 25일 19시 49분


□서울 종로구 사간동 금호미술관 뮤직홀에서 매달 시낭송 행사가 열린다. 금호문화재단은 우경문화재단 문학과지성사와 공동으로 매달 셋째주 월요일 저녁8시에 시 낭송회 ‘시의 숨결’을 열기로 하고 4월 순서로 시인 황동규를 초청, 첫 낭송회를 가졌다. 행사는 자작시 낭송과 동료 및 배우 등의 낭송, 평론가 대담, 다른 장르 예술가 공연 등으로 이루어진다. 5월부터 2001년 1월까지 시인 정현종 오규원 최하림 김명인 김광규 김혜순 김정환 황지우 이성복 등을 초대할 예정. 5000원. 02-720-5114

□작가 이승우의 장편소설 ‘생의 이면’이 불어로 번역 출판됐다. 이씨는 25일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프랑스 외무부와 대산문화재단 주최로 불어판 ‘L’envers de la Vie’ 출간기념회를 갖고 26일 프랑스 파리 ‘프랑스 작가의 집’에서 작품 낭독회를 연다. 번역은 홍익대 불문과 고광단 교수가 맡았고 프랑스 줄마 출판사가 출간했다.

□추억의 책가방과 교복을 만날 수 있는 자리. 서당에서 천자문도 배워 보고 옛 교문 앞에서 사진도 찍어 볼 수 있는 기회. 국립민속박물관의 특별전 ‘선생님·학생·교과서-가르침과 배움의 역사’가 그렇다. 26일부터 6월12일까지, 서울 경복궁 내 민속박물관 전시실.

조선시대부터 1960,70년대까지의 교육 관련 유물과 자료 500여점이 전시된다. 조선 영조가 학문을 권장하기 위해 직접 제작했던 성균관 현판 ‘어제권학윤음(御制勸學윤音)’을 비롯해 조선 선비들의 문방사우(붓 종이 벼루 먹)와 문집 및 일기, 그리고 1960,70년대 중고생의 교복과 가방, 각종 학교의 뱃지, 교과서 참고서 만화책에 이르기까지. 또70년대초의 초등학교 정문과 교실, 만화방도 재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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