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일의 책]전상봉 著 '통일운동론'

  • 입력 2000년 1월 14일 15시 26분


▼'새 천년을 여는 통일운동론' 전상봉 지음/살림터 펴냄/319쪽 8500원▼

20세기가 식민과 분단의 세기였다면 21세기는 통일의 시대일 것인가?

자주통일의 새 세기가 임박했다는 것을 확신하는 한 청년이 그 당위성을 이야기한다. '왜 통일해야 하는가' '우리 민족에게 통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부터 시작하여 분단고착과 통일운동의 역사를 고찰한다. 북한의 통일정책 변천사와 남북한 통일방안에 대해서도 찬찬히 살피며 평화체제의 내용과 구축방안을 설파한다.

지은이 전상봉은 1964년생으로 91년 민족통일애국청년회(민애청)에서 활동했다. 95년이후 서울민주청년단체협의회의장으로 있다.

99년 민주주의 민족통일 서울연합 공동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열정은 몇차례의 구속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통일의 문제를 이론연구의 차원에 안주하려는 흐름을 경계하고, 통일을 운동이라는 실천의 광장으로 끌어내어 남-북-해외 전민족적 참여와 의사 결집을 통한 남과 북이 공존공영하는 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을 주장한다.

또한 저자는 민족 주체의 자주적 통일론을 주장하면서 통일문제를 입체적이고도 총체적으로 분석하여 민족통일에 대한 이해를 체계적이고 포괄적으로 이해하도록 독자들의 통일에 대한 시각의 확대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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