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1999년 11월 5일 19시 18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오랜 세월 석굴암을 화두로 삼아온 저자의 ‘석굴암론’. 석굴암 안의 돌 한 조각까지 찬찬히 뜯어보고 미의 근본을 탐구했다. 방대한 자료가 뒷받침된 실증적 연구 결과지만 간간이 곁들여진 추리와 상상도 흥미롭다. 로마 판테온신전과 석굴암의 돔형 지붕을 비교하면서 석굴암의 지붕이 실크로드를 타고 로마에서 전래됐을 가능성을 짚어본 것이 한 예.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소재를 유려한 문체로 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