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동영상 이용 영어말하기 테스트 국내첫 개발

  • 입력 1999년 10월 7일 19시 33분


컴퓨터 동영상을 이용한 영어말하기 능력 테스트 프로그램이 대학 연구팀에 의해 국내최초로 개발됐다.

숙명여대(총장 이경숙·李慶淑)는 7일 이 대학 본관에서 국제어학교육센터 영어교육팀과 외국인교수 20여명이 2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영어회화 테스트 프로그램인 숙명메이트(SMU―MATE)시연회를 가졌다.

기존의 영어테스트 방식이 문법과 독해 능력 평가위주인데 비해 이 프로그램은 응시자가 컴퓨터 동영상을 보면서 컴퓨터의 질문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영어말하기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히 TOEFL 등에서 녹음테이프를 이용해 말하기능력을 테스트하는 방법은 있었지만 컴퓨터를 이용해 음성을 파일로 저장, 평가하는 방식은 이 프로그램이 최초라는 것. 개발팀은 이 프로그램이 컴퓨터를 통해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많은 인원이 동시에 응시할 수 있어 운영과 관리의 측면에서도 장점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 대학은 최근 재학생과 직장인 300여명을 대상으로 평가시험을 치렀으며 다음달 6일 첫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박윤철기자〉yc9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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