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동네 소식]「디자인문화비평」 창간

  • 입력 1999년 9월 17일 18시 15분


우리의 디자인 문화를 본격적으로 비평하는 부정기간행물 ‘디자인문화비평’이 창간됐다. 안그라픽스 발행.

편집자는 디자인문화비평가인 김민수 전 서울대교수와 의상학자인 김성복 한성대교수 등.

우리 디자인문화를 반성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자는 것이 창간 취지.

학맥과 인맥에 의존해 디자인을 생산해온 우리 디자인계의 병폐를 개혁하고 테크니컬한 디자인에만 머물러온 타성을 극복해 인문학적인 시각으로 새로운 디자인문화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디자인에 드리운 신비의 껍질을 벗겨내 디자인을 일상문화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려는 의지도 담겨있다.

이번 창간호의 주제를 ‘우상과 허상 파괴’로 정한 것도 이런 까닭에서다.

〈이광표기자〉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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