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가]이원좌개인전 '한국의 자연'展

  • 입력 1999년 9월 5일 18시 45분


▨전국을 발로 누비며 실경을 답사한뒤 이를 화폭에 옮겨온 화가 이원좌개인전 ‘한국의 자연’전이 10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상에서 열린다. 충주호반 관악산 금강산 등의 절경에 작가의 정감을 보탰다. 그는 한민족의 정기와 작가의 혼이 함께하는 작품세계를 추구한다. 그래서 동양화가 또는 한국화가라는 말대신 ‘한화가(韓畵家)’로 부를 것을 주장한다. 02―730―0030

▨독특한 곤충세계를 표현한 홍순명 개인전이 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사간동 갤러리 현대에서 열린다. 짚과 종이찰흙 등으로 들판의 흙더미 등을 연상시키는 작품을 만들었다. 곤충의 세계를 상상하면서 인간 중심의 시각을 벗어나보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울타리 안에 물과 나무 둥치를 놓아두고 거북이를 풀어놓은 거북의 집도 설치했다. 02―734―8215

▨‘문(門)’만을 소재로 한 전시회가 열린다. 8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관훈동 모인화랑에서 열리는 서혜옥개인전. 반쯤 열려있는 문,닫혀있는 문, 어디론가 통하는 문 등을 통해 각종 분위기를 연출한다. 고적함, 외로움, 무언가를 향해 나아감, 엿보고 싶은 충동…. 작가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 소재는 대개 문고리가 달리고 격자무늬가 있는 전통 방문 또는 창문이다. 작가는 이러한 문들에 ‘내면’ ‘공허’ ‘의지’ ‘유혹’ 등의 제목을 달았다. 02―739―9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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