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과실주 담그는법]『제철과일로 술 담가드세요』

  • 입력 1999년 6월 17일 19시 24분


초여름에 들어서면서 각종 과일이 나오고 있다. 맛도 좋고 몸에도 좋다는 과일주를 담가보자. 요즘 좋은 과일은 매실, 산딸기, 키위 등.

▽매실주〓매실에는 구연산, 사과산이 들어있어 소화불량이나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매실 1∼1.5㎏에 솔잎 20개, 소주 1.8ℓ를 준비한다. 맑은 물에 매실을 잘 씻어 건조한 뒤 매실 솔잎 소주를 용기에 넣고 밀봉한다.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3개월 보관하면 훌륭한 과일주가 된다. E마트에서 매실 1망(700g)은 3350원. 소주 1.8ℓ(진로)는 2540원.

▽산딸기주〓피부미용과 피로회복에 좋다. 산딸기 250∼300g, 소주 1ℓ, 설탕 5∼10g이 필요하다. 산딸기를 용기에 3분의1 가량 담은 뒤 소주를 붓고 흔든다. 한참 흔들면 산딸기에서 털이 빠지는데 이 털을 다른 용기에 가제천을 놓고 5∼6회 정도 걸러낸다. 깨끗해진 딸기에 다시 소주와 설탕을 넣고 밀봉한다.

시원한 곳에서 1년정도 숙성시키면 약간 신맛이 나는 루비색의 술이 된다. 산딸기는 1팩(250g)에 2000원 내외.

▽키위주〓약간 단단한 키위로 담그는 것이 좋다. 키위 12개(4000원 내외), 소주 1ℓ. 키위를 물에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닦는다. 키위의 껍질을 까서 길이로 4등분한 뒤 용기에 소주와 함께 넣는다. 한달 정도 지나면 마실 수 있다.

▽레몬주〓레몬 10개(4000원 내외), 소주1ℓ. 레몬을 껍질째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물기를 완전히 닦은 뒤 껍질을 벗기고 과육과 껍질을 5대1의 비율로 넣고 술을 붓는다.

〈이 훈기자〉dreaml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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