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댕이 7월말까지 제철…강화도 선수포구 횟집 인기

  • 입력 1999년 5월 14일 19시 31분


강화 밴댕이가 제 철을 맞았다.

강화도는 자녀들과 함께 역사유적지를 둘러보면서 밴댕이회도 맛볼 수 있는 수도권의 주말 하루나들이 코스로 제격.

인천 강화군 화도면 내리 선수포구에 가면 밴댕이 횟집 15여곳이 밀집해 있다.

요즘 선수포구에는 근해 안강망 어선들에 의해 한 척당 50㎏ 정도의 밴댕이가 잡혀들고 있어 언제든 신선한 회와 구이 탕을 맛볼 수 있다.

밴댕이는 지금부터 7월말까지가 맛이 가장 좋다는 것.

칼슘이 많아 여성과 어린이에게 특히 좋다는 밴댕이는 하루만 지나도 회로 먹기 어려울 정도로 쉽게 변질되는 게 특징.그만큼신선도가중요하다.

만약 선도가 떨어지면 소금에 절인 뒤 구워 먹어도 된다. 또 젓갈이나 어묵용으로도 쓰인다.

선수포구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조수인씨(52)는 “이곳 횟집 들은 15∼20분 거리의 연안어장에서 바로 밴댕이를 잡아와 회를 뜨기 때문에 맛이 좋다”고 말했다.

〈인천〓박정규기자〉rocheste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