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9-05-07 19:401999년 5월 7일 1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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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나열식 옴니버스가 아닌 교집합을 엮어가며 극중 인물을 교차시키는 기법의 연작소설. 마치 방송 연속극 ‘테마게임’의 작법을 연상케 한다. ‘클럽 정크’라는 술집을 동일한 배경으로 해 ‘그’라는 인물을 세운 작가는 세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젊음의 해방과 자유를 노래한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끈적끈적한 퇴폐주의와 왕자웨이의 허무주의를 적절히 섞어놓은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