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일의 책]「우울한 세상과의 따뜻한 대화」

  • 입력 1999년 4월 30일 20시 07분


★「우울한 세상과의 따뜻한 대화」정관용 지음 사람과책 펴냄256쪽 7,500원★

시사평론가 정관용씨의 첫 에세이집 `우울한 세상과의 따뜻한 대화`는 `세상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우선 돋보인다.

우리 사회의 핵심적인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짧고 간명하며, 부드러운 수필형 문체를 구사하여 친한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이다.

모두가 삶에 지쳐가는 이 우울한 세상. 그러나 분노하고 흥분하기 이전에 먼저 이 세상과 차분히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나는 어떻게 살아왔는지? 남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우리 사는 세상의 구석구석은 지금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우리의 생각과 마음이 어디로 흐르고 있는지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자고 말한다.

저자는 최근 3년간 여러 TV와 라디오를 통해 매일매일의 중요 시사현안들을 해설해 왔으며, 독자들로부터 "무엇보다 쉽게 이해된다"는 평을 들어왔다.

1962년 천안 출생.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사회연구소 연구원 및 여의도연구소 창립 멤버로 일한 경력이 있다.

최용석<마이다스동아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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