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서 국내 最古 신석기유적 발굴

  • 입력 1999년 4월 22일 19시 39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신석기유적(기원전 6,000년 이전 추정)이 발굴됐다. 또 이곳에서는 가장 오래된 신석기 토기인 덧무늬(융기문·隆起文)토기도 완전한 형태로 나왔다.

강원 고성 문암리 신석기유적을 발굴 중인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조유전·趙由典)는 22일 “문암리 신석기유적에서 집자리와 야외 노지(爐址)를 확인하고 덧무늬토기 8점을 비롯, 여러 종류의 토기와 돌도끼 반달모양 돌칼 등 신석기유물 1백여점을 발굴했다”고 발표했다.

발굴단은 이번에 발굴된 덧무늬토기가 종전 강원 양양 오산리유적(기원전 6,000년경)에서 출토된 덧무늬토기와 동일한 양식인 점으로 미루어 최소한 기원전 6,000년경의 신석기유적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광표기자〉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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