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 장애인 직업교육시설 「우리마을」 기공

  • 입력 1999년 4월 22일 19시 39분


성공회의 정신지체장애인 직업교육시설 ‘우리마을’이 19일 오전 인천 강화군 온수리에서 기공됐다. 우리마을은 지난 97년 김성수(金成洙·69·전 서울교구장)은퇴주교가 자신 소유의 땅 2천평을 직업교육 및 사회복지시설 건립부지로 기증해 만들어 진 것. 김주교는 가족들의 동의를 얻어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시가 20억원 상당의 이 땅을 내놓았다.

올해 말 완공 예정인 ‘우리마을’ 건립에 들어가는 비용은 모두 25억원. 정부와 인천시가 각 10억원씩 지원하고 나머지는 성공회가 모금하는 기부금(조흥은행 304―01―142510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사회복지재단)으로 지어진다.

우리마을에는 숙소 작업시설 식당 등 3동의 건물과 성당 운동장 등이 들어선다. 자연친화적인 설계를 최대한 고려한 우리마을이 완성되면 내년 1월부터 18∼25세의 정신지체 장애인 66명이 수경재배 목공예 등 직업교육과 적응훈련을 받게 된다. 02―720―0129

〈전승훈기자〉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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