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 진달래 보름이상 일찍 온다…서울 23-25일께 활짝

  • 입력 1999년 3월 3일 19시 42분


올 봄에는 개나리 진달래 등 봄꽃이 지난해 보다는 4,5일 늦지만 평년보다 빠르면 보름 이상 일찍 꽃망울을 터뜨릴 것 같다.

기상청은 “전국의 2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0.3∼3도 정도 높았고 일조시간도 지역별로 최고 56시간이나 많아 개나리와 진달래가 평년보다 2∼16일 정도 빨리 필 것”으로 예상하고 “그러나 2월중 강우량이 적어 지난해보다는 늦게 봄전령이 찾아 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나리는 제주 서귀포에서 평년보다 6일 이른 11일경 꽃망울을 터뜨리고 남부와 영동지방은 15∼20일, 중부지방은 25∼30일, 강원영서 내륙지방은 4월5일경 꽃을 피울 것으로 예상된다.

진달래도 10일 전남 여수를 시작으로 남부와 영동지방은 10∼20일, 중부지방은 25∼30일, 강원영서 내륙지방은 4월5일경이면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개나리의 경우 25일경, 진달래는 23일경 활짝 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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