퓰리처상 사진대전-굶주림과 독수리

  • 입력 1999년 1월 8일 20시 58분


힘에 겨워 엎드려 있는 굶주린 소년과 소녀의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독수리의 섬뜩한 대비를 통해 90년대 중반까지 계속된 수단의 기아참상을 전세계에 생생히 알린 작품.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빈 카터는 사진을 찍은 뒤 소녀를 구호센터에 데려다 주었으나 시진을 찍는 대신 소녀를 구했어야 한다는 비난에 시달리다가 끝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94년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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