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선택고민 풀어드려요』…정일학원 배치프로그램개발

갈수록 복잡해 지는 대학입학 전형(銓衡). 대학 및 학과 선택에 고심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한 대입 전산배치 소프트웨어가 국내 처음 개발됐다.

사설학원인 정일학원이 5개월간의 연구끝에 이달 중순 개발에 성공한 ‘정일 전산배치 상담 소프트웨어’는 수험생이 △언어 △수리탐구1 △수리탐구2 △외국어 등의 수능성적을 입력하면 지원가능한 대학과 학과를 보여주는 프로그램.

‘상향’ ‘적정’ ‘하향’ 등의 3그룹으로 10여개씩 결과가 나타나는데 이중 특정학과를 선택하면 상세한 정보를 추가로 제공한다.

출력 내용은 지원가능점수 백분율(百分率) 모집인원 등의 기초정보 외에 △지난해 해당학과 합격자들의 평균점수를 올해 난이도에 맞춰 변환한 환산점수 △모집단위 변경여부 △표준점수 활용여부 등의 ‘고급정보’도 들어있다.

특히 각 대학들이 공개하기 꺼려하거나 부풀려 발표하는 합격자 평균점수를 사용하지 않고 전형일정을 완료한 후 교육부에 보고한 ‘진짜 점수’를 데이터로 활용해 신뢰도가 대단히 높은 편.

정일학원측은 28∼30일 이에대한 무료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며 내년 입시 때에는 전산배치 소프트웨어를 CD롬으로 제작해 일선 고등학교에 무료로 배포할 계획. 02―775―7755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