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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1월 18일 1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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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호의 이번 출항으로 남북 분단 이후 남한 주민이 관광목적으로는 처음 북한을 방문하게 됐으며 이를 계기로 남북간 대규모 인적 교류의 길이 열리게 됐다.
현대는 이날 출항에 앞서 오후3시반 동해항에서 정주영(鄭周永)현대명예회장을 비롯한 현대 임직원과 김진선 강원도지사, 환송 시민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선 출항식을 가졌다.
이날 출항식에서 정명예회장은 “금강산 관광선은 남북이 힘을 합쳐 추진한 남북경협사업의 첫 결실”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남북이 서로 협력해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여러 사업을 확대,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강호 탑승객들은 19일 오전6시경 북한 장전항에 도착해 △구룡폭포 △해금강 △만물상 등 3개 코스로 나눠 금강산 구경을 한 뒤 4박5일만인 22일 오전 6시경 동해항에 돌아온다. 4박5일간의 역사적인 금강산 관광 취재를 위해 이번 현대금강호엔 동아일보의 한기흥, 이명재, 서영수기자가 동승했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