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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1월 12일 1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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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수험생도 불황에 떠는 백화점에게는 공략대상 중 하나. 백화점마다 갖가지 아이디어 상품과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막바지 수능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뉴코아백화점은 지하1층에 건강보조식품 모음전을 연다. △보성산 녹차잎 한 되(8백g)8천원 △야식용 녹차첨가 식빵 1천2백원. 4층 스포츠코너에서는 손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1회용 핫팩을 5백원에 판다.
킴스클럽은 입시기원용 등용문옥도장을 4만원에 판매하고 성명풀이 서비스도 해준다.
그랜드백화점은 선식 및 보양식품을 시중가보다 15∼20% 할인판매. △석연 영양선식(16곡혼합) 2만7천원 △8종 한방차세트 2만5천원. 1층 싹스탑매장에서는 ‘合格(합격)’글자가 새겨진 양말을 4천2백원에 팔고 이성친구가 있는 수험생 사이에 인기인 합격커플링은 10만∼13만원.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엉덩이 부분에 돋보기가 그려진 수능합격 팬티를 9천2백원에 판매. 잘풀어라 휴지 잘찍어라 포크 등 팬시상품은 1천∼3천원.
갤러리아 백화점 압구정점은 13일부터 16일까지 매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 2백명에게 정진학원 강사진이 제작한 ‘99년 수능 언어영역 최종예상문제집’과 ‘99년 수능 최종 마무리 전과목 요약집’ 2권을 무료로 배포한다.
〈정재균기자〉jung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