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극장, 직장인 위한 「이동 예술무대」마련

  • 입력 1998년 10월 27일 19시 28분


끝이 보이지 않는 불황의 계절. 고개 숙인 직장인의 모습이 안쓰럽다. 낮시간 그들을 찾아가 잠시나마 흥겨운 남미의 음악과 전통음악을 들려주는 ‘정오(正午)의 이동 예술무대’가 마련된다.

서울 중구 정동극장은 26일부터 11월10일까지 낮12시반부터 30분간 공연을 원하는 직장을 찾아가 경쾌한 안데스·라틴 음악과 우리의 신명나는 풍물굿을 무료로 들려줄 계획이다. 기업체 강당이나 회의실 로비 등이 잠시 무대로 바뀌는 것이다.

정동극장측은 “최근 일주일간 극장에서 남미와 한국 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정오의 예술무대’를 공연했는데 직장인들의 호응이 커 이같은 이동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청은 정동극장 공연부 전화 02―773―8960, 팩시밀리 02―773―8964 혹은 전자우편주소 chongdong@multiline.net으로 하면 된다.

〈조헌주기자〉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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