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들 『요리도 맞춤시대』…신라,초밥 원하는 크기로

  • 입력 1998년 10월 15일 19시 43분


특급호텔의 식당들이 맛과 함께 고객의 ‘DIY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요리맞춤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호텔신라의 일식당 ‘아리아께’(02―230―3356)는 18일까지 조리장이 고객 앞에서 원하는 크기와 재료의 맞춤초밥을 만들어 내놓는다.안효주 조리장은 “씹기에 이상적인 초밥의 밥알 개수는 남자의 경우 3백50개, 여자는 2백50개인데 여기에 ‘±2알’의 정확성으로 만든다”며 기염. 참치뱃살 광어 도미 등을 이용한 초밥. 5만4천5백원.

호텔롯데(소공동)의 이탈리아식당 ‘베네치아’(02―759―7481)는 20일 시작하는 이탈리아요리축제 기간 중 저녁에는 주방장이 식탁 앞에서 손님이 원하는 소스와 파스타로 스파게티를 만들어 준다. 1만6천4백원.

르네상스서울호텔의 이탈리아식당 ‘토스카나’(02―222―8647)도 11월1일부터 ‘맞춤파스타’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파게티 링귀이네 라비올리 페투치네 콘티리에 등 모양과 재료가 다양한 이탈리아 국수 13종과 볼로네제소스 베이컨크림소스 고추게살소스 등 8가지 소스 중 고객이 선택해 원하는 스파게티를 맛볼 수 있다. 1만1천∼1만7천5백원.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