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주해상서 꽃게잡이 어선 2척 실종

  • 입력 1998년 9월 28일 19시 07분


인천 앞바다와 제주 남쪽 해상에서 꽃게잡이 어선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8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선원 11명을 태우고 인천 옹진군 울도 서쪽 2마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제3대영호(70t급·선장 김선국·45)가 23일 오전 2시경 실종됐다. 인천해경은 25일 낮 12시40분경 인근 해역에서 이 배의 선원 배동칠(38)씨가 숨진 채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침몰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색중이다.

한편 제주해양경찰서는 28일 오전 1시25분경 제주 남제주군 마라도 남서쪽 1백마일 해상에서 전남 목포선적 꽃게잡이 어선 제18청신호(36t·선장 문민석·41)가 긴급 구조신호를 보낸 뒤 실종됐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선장 문씨 등 10명이 타고 있는 청신호는 325영덕호에 “배가 넘어간다”는 교신을 한 뒤 통신이 두절됐다는 것이다.

〈인천·제주〓박희제·임재영기자〉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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