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선원 11명을 태우고 인천 옹진군 울도 서쪽 2마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제3대영호(70t급·선장 김선국·45)가 23일 오전 2시경 실종됐다. 인천해경은 25일 낮 12시40분경 인근 해역에서 이 배의 선원 배동칠(38)씨가 숨진 채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침몰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색중이다.
한편 제주해양경찰서는 28일 오전 1시25분경 제주 남제주군 마라도 남서쪽 1백마일 해상에서 전남 목포선적 꽃게잡이 어선 제18청신호(36t·선장 문민석·41)가 긴급 구조신호를 보낸 뒤 실종됐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선장 문씨 등 10명이 타고 있는 청신호는 325영덕호에 “배가 넘어간다”는 교신을 한 뒤 통신이 두절됐다는 것이다.
〈인천·제주〓박희제·임재영기자〉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