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가입 11만원이면 OK…선납형등 15일부터 시행

  • 입력 1998년 9월 14일 19시 31분


현재 전화가입비의 절반 수준인 11만원 정도만 내면 전화를 가설할 수 있는 새 전화가입제도가 15일부터 시행된다.

대신 이 제도를 선택하면 월기본료(대도시 기준)는 2천5백원에서 4천원으로 60% 오른다.

한국통신은 현행 설비비형 전화가입제도에 선납형 보증형 등 새로운 가입제도를 추가해 15일부터 전화가입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표 참조).

선납형은 가입비 10만원에 월기본료 3개월치를 미리 내는 방식이고 보증형은 가입비 10만원에 보증금 1만5천원을 합쳐 11만5천원을 내는 방식. 보증형의 경우 보증금 1만5천원은 1년후 이자와 함께 돌려받는다.

선납형이나 보증형 모두 현행 설비비형과 달리 전화를 해지할 때 가입비를 돌려받지 못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기존 전화가입자가 새로운 제도를 선택하면 설비비에서 가입비를 뺀 차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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