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가전 최고 40% 파격세일…전자 전문상가 『비상』

  • 입력 1998년 9월 10일 19시 29분


‘가전제품 고객만큼은 할인점에 빼앗길 수 없다.’

할인점의 가격인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전자랜드21 테크노마트 하이마트 등 전자제품 전문상가들이 자존심을 걸고 고객확보전에 나섰다.

이들 전문상가들은 극소수 구모델 미끼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내놓는 할인점과는 달리 다양한 제품을 확보, 20∼40%씩 할인판매하면서 혼수철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이들은 또 할인점과 마찬가지로 특정제품을 선정, 파격세일을 실시하며 전국 무료배달서비스, 편리한 애프터서비스, 각종 경품행사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전자제품〓전문상가’라는 인식을 심는데 주력중.

테크노마트 관계자는 “일반 소비자들은 할인점이 더 싼 것처럼 알고 있지만 실제 가격비교 결과 대부분의 가전제품은 전문상가가 훨씬 싼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테크노마트(02―454―9662)〓이달 한달간 8개 가전매장이 참가하는 ‘IMF식 실속쿠폰 혼수대잔치’를 펼친다.

1층 로비에 비치된 쿠폰북을 갖고오는 고객 대상으로 TV 냉장고 비디오 세탁기 전자렌지 등 5개 품목을 알뜰형(1백71만원) 일반형(2백63만원) 고급형(3백15만원)의 세가지 패키지로 묶어 시중가보다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또 행사기간중 전 가전제품을 20∼4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종합전자 양판점 하이마트(02―360―7905)〓5일부터 30일까지 26일간 혼수캠페인 ‘러브러브세일’을 실시.

최고 30%까지 할인한 3가지 혼수패키지외에 대우냉장고 510ℓ(모델명FRB―5160GT)를 미끼상품으로 내놓고 소비자가격 1백2만7천원을 42% 할인한 59만9천원에 판매한다.

또 6개 가전제품을 특별 선정, 비디오테입이나 커피메이커를 덤으로 주는 ‘더블찬스’와 매장에 비치된 응모권을 보내는 고객을 추첨해 호주여행이나 상품을 제공하는 경품행사도 실시.

▼전자랜드21(02―707―4700)〓12일부터 30일까지 ‘혼수대기획전’을 실시. 기간중 전국무료배달 서비스는 물론 각종 혼수제품 컴퓨터 통신기기 등을 최고 40% 까지 할인판매한다.

〈정재균기자〉jung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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