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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8월 30일 2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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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타〓국산저가품은 15만∼20만원에 살 수 있다. 웬만큼 쓸만한 국산품은 30만원 이상. 불량품이 가끔 섞여 있어 초보자는 기타에 대해 잘 아는 사람과 함께 살펴보고 사는 것이 안전하다.
국내 생산업체가 대부분 수출에 치중하다보니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을 국내시장에 내놓는 수가 있기 때문.
기타생산업체 엑스테크에 근무하는 기타엔지니어 최영근씨(33)는 “기타를 살 때는 기타의 목(neck) 부분이 휘어있지 않은지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
외환위기 전에는 1백만원선의 수입기타도 살 수 있었으나 요즘은 환율상승으로 1백50만∼2백만원 정도는 들고 나가야 한다고. 베이스의 가격은 기타와 비슷.
▼드럼〓국산품이 없다. 펄과 타마 등 해외인기 브랜드는 1백20만∼1백30만원선이고 고급품은 2백만원을 넘는다. 이 정도 가격은 통이 5개 달린 일반 제품에 해당하는 얘기. 전문가들의 주문을 받아 통을 10여개 갖춘 제품은 5백만원 이상도 보통.
▼앰프〓연습용으로는 출력 10∼65W 정도가 적당. 50W나 65W짜리면 웬만한 소극장에서 공연하는데 손색이 없다. 가격은 제품마다 차이가 있으나 ‘W×1만원’ 정도로 보면 된다.
▼연습실〓‘합주실’이라고 불리는 연습실은 서울 신촌 홍익대앞 대학로 등에 몰려 있다.
기타를 제외한 악기와 앰프 마이크 등을 갖추고 있으며 시설 수준에 따라 시간당 1만∼2만원의 이용료를 받는다. PC통신의 관련 동호회 게시판에서 검색 가능.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