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통신업계,수재민돕기 『한마음』…무료수리-전화료유예

  • 입력 1998년 8월 9일 20시 27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경기북부지역에서 컴퓨터 전화 무선전화기 무선호출기 등에 대한 무상수리 서비스가 한창이다.

삼성전자는 서비스요원 2백명과 차량 25대로 이동서비스반을 구성, 자사제품에 대해 무기한 무상점검서비스중이다. 부품을 교체할 경우 30%가량 싼 값에 공급한다.

삼보컴퓨터도 10일부터14일까지 이 지역 관공서기업체 및 일반 가정의 컴퓨터에 대해 무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한다. 다른 회사제품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자사 컴퓨터에 대해서는 부품교체까지 무상.

대우통신은 AS요원 50명으로 전담팀을 구성해 29일까지 수해지역의 컴퓨터 전화기 팩시밀리 복사기 등 자사 전제품에 대해 무상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한국통신은 9일부터 25일까지 의정부 포천 등 15개 지역에서 △통신시설정비 △구내단자함 세척 △전화선과 콘센트 교체 등의 무상수리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특히 수해로 전화가 불통된 가입자에게는 불통기간중 기본료와 전화이전시 장치비를 면제해주고 8월분 전화요금도 6개월간 징수 유예해준다.

신세기통신은 동두천 파주 의정부 등에 고객지원팀을 파견해 단말기를 잃어버리거나 파손한 017 휴대전화 고객들에게 단말기를 무상으로 임대해주고 있다.

한국통신프리텔도 수해지역 30여 곳에 개인휴대통신(PCS) 단말기 1백50대를 지원, 이재민들이 친지들과 전화 통화를 무료로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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