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김영욱 가세 「보자르 트리오」 한국나들이

입력 1998-07-27 19:08수정 2009-09-25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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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안다. ‘보자르 트리오’가 얼마나 굵직한 역사를 써왔는지를.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가 어울려진 3중주단으로서 보자르가 가진 정상의 명성은 필립스사에서 나온 수십여종의 명반(名盤)들이 입증한다.

작년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울산대 석좌교수)의 합류선언으로 다시 화제가 된 ‘보자르’가 새로운 멤버의 앙상블을 한국 청중앞에 선보인다. 8월10일 오후7시반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54년 창단이후 ‘보자르’를 이끌어온 피아니스트 프레슬러가 ‘손목을 붙잡고 눈물로 부탁하는 바람에’ 갑작스럽게 합류하게 된 김영욱이지만, 이들 새 멤버의 공식활동은 6월 시카고에서 열린 콘서트가 처음. 새 앙상블이 어떤 음빛깔로 조율돼 나갈지 자못 기대가 크다.

새 ‘보자르’에는 김영욱, 프레슬러와 함께 82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1위 입상한 브라질 출신의 천재 첼리스트 안토니오 메네시스가 가세했다.

그의 입단은 김영욱이 프레슬러에 권유해 이루어진 것.

세사람이 선보이는 공연 프로그램도 관심을 끈다. 베토벤 피아노3중주 작품11, 5번‘유령’, 차이코프스키 ‘위대한 예술가를 기념하여’ 등 3곡.

모두 ‘보자르’의 44년 역사속에 각인된 명반들로써 널리 기억되는 작품들이다.

서울 무대에 앞선 8월9일에는 울산에 새로 개관한 현대예술관 공연이 예정돼 있다. 02―580―1234(예술의 전당)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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