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0도 「초복 더위」…13일 흐리고 소나기

  • 입력 1998년 7월 12일 19시 32분


장마가 남부지방을 제외한 전국에서 소강상태에 들어간 가운데 월요일인 13일 전국 대부분의 지방이 흐리고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3일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는 남부지방의 경우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약간의 비가 내리겠지만 나머지 지방은 흐린 가운데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로 선선하겠고 낮 최고기온도 23∼29도로 30도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요일이자 초복(初伏)인 12일은 전국 대부분의 지방이 흐린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서울 30.2도 등 30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은 “12일 서울지역의 습도가 낮에는 60∼70%, 밤에는 90% 가까이 올라가 실제 기온보다 훨씬 무덥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장마전선은 14일까지 남부지방에 약간의 비를 뿌린 뒤 15일경 중부지방으로 북상할 전망이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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