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형 뷔페술집]「1인 1만원」에 술-안주「푸짐」

  • 입력 1998년 7월 12일 19시 32분


‘저녁 식사’+‘마음껏 먹을 수 있는 술과 안주’〓단돈 1만원.

요즘 ‘IMF형 주점’이 인기다. 김밥 볶음밥 스파게티 등 간단한 요깃거리와 샐러드 과일 튀김 족발 베이컨 햄 불고기 마른안주 등 20여 가지의 뷔페식 안주에 생맥주나 소주를 양껏 마실 수 있는 게 특징.

▼파노라마〓서울 종로2가 서울YMCA 부근에 있다. 4백석 규모로 주말에는 자리가 모자랄 정도. 날마다 조금씩 다른 30가지 뷔페식 안주가 나온다. 주종은 생맥주 소주 소주칵테일. 1인 입장료 9천8백원. 영업시간 오후 5시∼11시. 02―734―4720

▼마이애미〓서울 신촌문고 뒤. ‘남자는 망가질 때까지 1만원, 여자는 배터질 때까지 9천원’이라고 광고. 술은 취할 때까지 마실 수 있지만 선택할 수 있는 안주는 참치김치찌개 탕수육 오징어튀김 등 6종류 중 1인당 2가지. 깔끔한 분위기로 여성들에게 인기. 오후8시∼12시. 02―325―5161∼3

▼골든로즈〓서울 홍익대 입구에 있으며 대학생과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다. 레몬소주 생맥주를 마시며 오후9시에는 생음악도 즐길 수 있다. 10명이면 1명은 무료. 02―336―6200

이밖에 서울 강남의 제일생명 부근 ‘배터지는 집’(02―3481―7218)은 형식은 같으나 입장료가 1만2천원. 또 압구정역 부근의 ‘사자의 광장’(02―547―4175)은 5천5백원을 내면 요기도 되는 9가지 안주뷔페를 먹을 수 있다. 대신 술값은 별도. 생맥주 3천㏄에 8천원이지만 나갈 때 계산하면 1인 1만원꼴.

또 서울 지하철 4호선 쌍문역 옆 ‘비어밸리’(02―998―1715)와 경기 광명시 광명경찰서 부근의 ‘아카폴코’(02―625―4022)도 1만원 가격으로 성업중.

〈윤양섭기자〉laila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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