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화장이 퇴조하고 옅은 기초화장만 하는 여성들이 많아 진 것.
대한 화장품공업협회가 최근 서울지역 1백20군데 화장품전문점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색조화장품 매출은 지난해보다 37% 줄고 주름방지같은 기능성화장품 사용도 32.4%가 감소했다.
수입화장품도 신제품이 많이 나오고 있음에도 최고 20%이상 매출이 감소해 여성들의 불황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감소요인도 소비자 기피가50%로 가격인상(35.6%)보다 높게 나타났다.
화장품 업계의 한 관계자는 “립스틱같은 색조화장품 매출은 봄가을에 걸쳐 펼쳐온 메이크업 캠페인에 크게 좌우된다”며 “회사마다 이런 캠페인을 취소한데다 여성들도 색조화장을 불요불급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어 당분간 매출감소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균기자〉jung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