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녹이는 종교단체,「벽」허물기 한창

  • 입력 1998년 1월 19일 20시 58분


IMF한파 속에서 종교간의 벽허물기가 한창이다. 송월주(宋月珠)조계종 총무원장이 불교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천주교에서 운영하는 충북 음성 꽃동네를 방문한다. 송원장은 21일 오전 꽃동네를 방문해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꽃동네 대표 오웅진(吳雄鎭)신부와 점심을 함께 한 뒤 5백만원 상당의 생필품과 식료품을 기증할 예정이다. 송원장의 꽃동네 방문은 지난해부터 종단 차원에서 벌여온 ‘한민족공동체를 위한 성금모금운동’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조계종 총무원은 매년 설을 앞두고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왔다. 지난달 14일 서울 성북구 성북동 길상사 개원식에는 김수환(金壽煥)추기경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길상사 회주 법정(法頂)스님은 이에 대한 답례로 2월24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리는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특별강연회’에 연사로 참석한다. 〈김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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