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오는 大寒…서울 20일 영하 8도

  • 입력 1998년 1월 19일 20시 58분


대한(大寒)인 20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눈오는 곳이 많겠지만 기온은 19일보다 3∼4도 올라가 다소 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충청 호남 제주지방은 3∼10㎝, 서울 경기 등 중부지방은 3㎝ 안팎의 눈이 내리겠다”며 “아침기온은 서울 영하8도 등으로 여전히 쌀쌀하지만 바람이 약해져 실제로 느끼는 추위는 훨씬 덜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21일 낮부터 점차 풀리다가 23,24일경 다시 추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기상청은 19일 발표한 ‘겨울철 한반도 기상특성’을 통해 “엘니뇨의 영향으로 서울지방의 1월 평균기온이 1.1도로 평년보다 4.5도나 높은 이상고온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제주지방에는 11월∼1월19일 누적강수량이 3백99.8㎜로 평년보다 2백35.4㎜나 많고 강릉지방도 11월부터 지금까지 눈과 비가 내린 강수일(降水日)이 평년의 두배인 31일이나 됐다”고 밝혔다. 〈홍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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