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새시 설치 카드결제땐 추가 요금』 반발

  • 입력 1998년 1월 19일 20시 58분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입주를 시작한 경기 남양주시 마석 창현지구 아파트 입주자와 베란다 새시 시공업체들이 시공비 시비를 벌이고 있다. 양모씨(35·창현지구 신명아파트 101동) 등 입주민들은 “아파트 베란다 새시 시공을 맡은 J창호건설 등에서 24평형의 경우 1백65만원의 시공비를 받으면서 카드 결제의 경우 10%의 가산금을 붙여 1백81만원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J창호건설이 계약 당시에는 현금과 마찬가지로 카드결제를 할 수 있다고 해놓고 계약금을 받은 후 추가금액을 요구하며 계약해지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회사 내부규칙에 의해 수수료와 결제액의 지연 등에 따른 비용을 더 받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BC카드측은 “카드이용약관에는 할부수수료 외에 일체의 가맹점 수수료를 못받게 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창현지구 입주민들은 두산 주공 신한토탈 경향아파트 일대의 새시시공업체들이 새시공사 수주를 위해 폭력배 등 영업사원들을 고용, 억지로 계약한 뒤 불량품을 시공한 경우도 많다고 주장했다. 〈남양주〓박종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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