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맛있게 짓는 요령]쌀,물에 충분히 불려야『제맛』

  • 입력 1998년 1월 14일 20시 07분


요즘은 대부분 압력밥솥이나 전기밥솥으로 밥을 짓기때문에 밥하기는 비교적 쉬운 편이다. 이때문에 밥짓는 과정보다는 쌀씻는 방법을 잘 알아 두어야 맛있는 밥을 지을 수 있다. 우선 쌀을 깨끗한 물로 씻어 쌀에 붙어있는 겨나 먼지 등 오염물질을 제거해야 밥이 맛있고 오랫동안 쉬지 않는다. 쌀을 씻을 때 너무 심하게 문질러 씻으면 양분의 손실이 크다. 또 너무 오래 씻으면 쌀에 붙어있던 겨가 물에 녹아 쌀에 달라붙기 때문에 밥에 쌀겨냄새가 날 수 있다. 쌀씻는 시간이 1분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처음에는 가볍게 손을 돌려 저으면서 씻은 다음 재빨리 씻은 물을 버리고 새 물로 바꿔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쌀은 3,4회 가볍게 저어 씻는다. 이어 30분정도 찬물에 담가 쌀을 불려서 물이 쌀 전분 알맹이속에 고루고루 스며들게 해야 한다. 쌀을 물에 충분히 불려야 밥이 끓을 때 쌀알 내부가 고루고루 익어 찰기와 탄력이 있는 부드러운 밥이 된다. 충분히 불리지 않은 상태로 가열할 경우 쌀알의 겉층에 있는 전분이 먼저 익어 쌀알 중심부로 수분이 침투되지 못하고 열전달이 안돼 딱딱한 밥이 되기 쉽다. 〈오윤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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