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따라]울산 신정1동 「비학산 생칼국수」

  • 입력 1997년 12월 19일 08시 50분


울산 남구 신정1동 울산세무서 옆의 「비학산 생칼국수」(주인 최정숙·35)는 쫄깃하고 얼큰한 칼국수 맛을 즐기려는 손님들로 식사시간이면 빈자리가 없을 정도다. 찹쌀을 혼합해 만든 칼국수면에 깨끗이 씻은 바지락을 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 넣어 20여분간 삶아낸다. 공기밥이 함께 제공되며 한그릇에 3천5백원. 갖은 해산물로 육수를 우려내기 때문에 숙취해소에도 으뜸이라는 게 주인 최씨의 설명. 산나물과 버섯 콩나물 쇠고기 등을 섞어 만들어내는 산채비빔밥(한그릇 4천원)도 주인 최씨의 정갈한 손맛을 느끼게 해주는 음식이다. 밀가루와 잘게 간 감자를 섞어 오징어와 부추를 혼합해 만드는 부침개(한접시 5천원)와 울산 울주군 남창에서 직접 도토리를 주워 만든 도토리묵(한접시 5천원)은 식사 전에 입맛을 돋우는 별미. 또 사육한 청둥오리로 얼큰하게 끓이는 청둥오리탕(한마리 2만5천원, 반마리 1만3천원)도 식사 전 반주를 곁들이기에 제격이다. 식당 옆 골목길에 주차공간이 있으며 유료주차장도 많다. 0522―60―0884 〈울산〓정재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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