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코란「성 꾸란」 나왔다…명지대 최영길교수 번역

  • 입력 1997년 12월 6일 20시 48분


이슬람교의 경전인 코란이 국내 전문가에 의해 번역, 출판됐다. 「성 꾸란」이란 이름으로 나왔으며 발행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명지대 아랍어문학과 최영길교수가 메디나 이슬람대 유학시절 10년간 한 구절씩 번역했던 내용을 그후 10년간 주석을 붙여 사우디 정부의 검증을 거쳐 내놓았다. 대조할 수 있도록 원문도 함께 실었다. 최교수는 『55개국 16억 이슬람교인들의 정신문화와 정치 경제 사회 예술을 이해하려면 그들의 인생교본이자 이슬람국가의 헌법이나 마찬가지인 코란의 의미를 올바로 아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국내에 발행된 경전은 일본어판을 한글로 옮긴 것이었을 뿐 본격적인 한글번역과 해설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조헌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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