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피」는 무엇?]「물 특성」이용한 미용요법

  • 입력 1997년 11월 28일 07시 45분


하이드로테라피 탈라소테라피 아로마테라피 발네오테라피…. 요즘 피부관리센터와 호텔의 피트니스클럽에서는 피부미용에 좋다는 무슨무슨 테라피(Therapy)를 내세우며 고객을 끌고 있다. 원래 테라피란 치료라는 뜻. 피부관리에 사용하는 재료와 방법에 따라 테라피의 종류가 달라진다. 소피텔앰배서더호텔 피트니스클럽의 프랑스인 테라피컨설턴트 파비안 달은 『테라피라고 하면 한국에서는 여유 있는 계층의 스트레스 해소나 미용관리 정도로 알고 있지만 유럽에서는 오래 전부터 물의 다양한 물리 화학적 성질을 이용해 질병 예방과 치료법으로 활용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테라피의 효과로 긴장완화 근육강화 혈액순환촉진 등을 들었다. ▼하이드로테라피〓물을 이용한 요법을 포괄적으로 의미한다. 손마사지는 피부 바로 밑에 있는 근육 밖에 풀 수 없지만 물의 압력을 이용하면 신경조직을 자극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근육의 긴장도 완화한다는 것. ▼스파테라피〓온천의 수질과 주위 환경을 이용한 여러 요법을 뜻한다. ▼발네오테라피〓일반 경수에 특수제품을 첨가해 체형과 미용을 관리하는 방법. 바다나 온천에서 멀리 떨어진 도시에서 주로 사용한다. ▼탈라소테라피〓바닷물과 바다진흙 등을 활용해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피부미용을 증진시킨다. 프랑스에서 가장 일반화된 해양요법. ▼알고테라피〓해초 팩을 몸에 발라 영양분이 피부에 스며들도록 하는 요법. ▼아로마테라피〓천연식물에서 뽑아낸 향을 이용하는 향기요법. 천연 에센스 오일을 물에 희석해 마사지하거나 목욕물에 타서 사용한다.이 밖에 대기를 이용하는 아에로테라피, 압력을 이용하는 프레소테라피 등 테라피는 다양하지만 국내에서는 하이드로테라피가 가장 보편화돼 있다. 〈고미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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