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방 꾸미기]원색보다 중간색이 무난

  • 입력 1997년 11월 6일 08시 21분


『나쁜 환경 속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은 스스로 「신경쓸 가치가 없는 보잘 것 없는 존재」라고 느끼게 됩니다』 미시간주립대 가족 및 아동생태학과장인 마조리 J 코스텔릭박사(45)는 5일 삼성복지재단 주최로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어린이와 환경」이란 주제의 학술대회에서 유아교육을 위한 실내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어린이집의 실내환경을 꾸밀 때 고려할 요소로 안전성 건강 편리성 등과 함께 다음사항을 지적했다. 가정에서 아이방을 꾸밀 때도 참고가 될 만하다. ▼편안함〓아이들의 옷과 장난감이 대부분 원색이므로 벽과 가구는 밝은 원색보다는 부드러운 중간색을 택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든다. 실내 한쪽에 쿠션 베개를 놓아두어 때때로 편안히 기대거나 누울 수 있도록 해준다. ▼움직임〓기어올라갈 계단이나 사다리, 높낮이가 다른 바닥 등으로 아이들의 움직임을 도와주고 보행기나 자동그네는 삼간다. ▼아이의 몸크기〓음료수대, 손씻는 곳, 문 손잡이, 화장실 변기 등이 아이들의 몸크기에 알맞도록 하고 벽에 건 그림이나 거울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다. ▼융통성〓쉽게 움직일 수 있는 교구나 가구로 실내환경을 조금씩 변화시켜 아이들이 끊임없이 호기심을 갖도록 한다. 〈윤경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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