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대입경쟁률 1.76대1 될듯…외형은 최고 6대1

  • 입력 1997년 11월 5일 19시 47분


전국 1백50개 4년제 대학(교육대 개방대 제외)의 98학년도 입학정원이 97학년도보다 2만1천6백5명 늘어난 30만4천2백65명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 88만5천명중 예년처럼 약 60%가 4년제 대학에 응시한다고 볼 때 98학년도 실질 경쟁률은 97학년도 1.7대1보다 약간 높은 1.76대1이 될 것으로 보이며 복수지원을 감안하면 외형경쟁률은 4∼6대1로 예상된다. 교육부가 5일 발표한 「98학년도 대입정원 조정내용」에 따르면 올해 정원자율화 대학으로 지정된 73개대 중 수도권 소재 24개대가 야간정원 6천4백명을, 지방소재 36개대가 주 야간 정원 8천6백70명을 늘리는 등 60개대가 1만5천70명을 증원했다. 그러나 정원자율화 대학 중 고려대(서울캠퍼스) 포항공대 서강대 등 14개대는 정원을 동결했고 정원자율화 대상이 아닌 40개 사립대가 4천2백80명을, 25개 국공립대는 1천4백90명을 각각 늘렸다.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전남대 등 4개대는 대학원 육성을 위해 정원을 10∼40명씩 오히려 줄였으며 수도권 62개대의 주간정원은 수도권인구억제 방침에 따라 97학년도와 같이 동결했다. 동덕여대가 공연예술대학을 신설하는 등 9개대가 단과대를 신설했으며 숭실대가 중소기업학부를 신설하는 등 80개 대학이 2백17개 학과를 신설했다. 교육부는 이번에 확정된 정원외에 농어촌학생 특수교육대상자 등 정원외 특별전형 인원(1만5천여명)과 이달말 대학 신설이 확정되면 실제 선발인원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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