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대한민국 서예전람회 대상에 강대운씨

  • 입력 1997년 9월 30일 08시 51분


한국서가협회(회장 정하건·鄭夏建)가 주최하는 제5회 대한민국서예전람회에서 「이수광시 도중」을 출품한 한문행초부문의 강대운(姜大云·46·제일은행 서울남가좌동 지점장)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은 한문예서부문의 서홍식(徐弘植·37·전북 전주시 경원동), 한문전서부문의 김백호(金白虎·37·부산 금정구 구서2동), 사군자부문의 김판순(金判順·50·부산 동래구 사직2동)씨. 한국서가협회는 29일 이번 공모전에 모두 1천7백48점이 응모, 대상 1 우수상 3점을 비롯해 특선 35 입선 3백87점 등 4백26점이 입상했다고 발표했다. 대상을 받은 작품은 조선시대 실학자 이수광의 시로 자연을 찬미하는 내용.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글씨를 써온 강씨의 이번 수상작품은 힘과 생동감이 넘치는데다 기성작가의 글씨를 모방하지 않은 신선감이 평가를 받았다. 강씨는 『직장일을 하면서도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늘 글씨를 써왔다』며 『마음수양에는 붓글씨처럼 좋은 게 없다』고 말했다. 입상작품은 10월21일부터 11월9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서예관에 전시된다. 〈송영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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