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계 『부총회장 자리를 잡아라』…9월 총회 선거전

  • 입력 1997년 9월 6일 20시 32분


개신교단들에 9월은 가장 바쁜 달. 교단의 임원선거와 함께 현안을 다루는 개신교 총회가 잇따라 열린다. 기독교장로회와 예수교장로회 대신교단은 8일부터 11일까지 목포 유달제일교회와 안양 새중앙교회에서 각각 총회를 연다. 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과 예장합동교단은 23∼26일 서울 명성교회와 충현교회에서 총회를 갖는다. 예장 개혁도 같은 기간 구례중앙교회에서 선거를 치른다. 기독교성결교와 기독교침례회는 22∼25일 육해공군본부교회와 대전침례교신학대에서, 예장고신은 22∼26일 부산삼일교회에서 총회를 개최한다. 이들 총회의 초점은 역시 임원선거. 교단의 대표자인 총회장의 경우 부총회장이 자동승계하도록 돼 있어 별 문제가 없으나 1년후 총회장 자리가 보장되는 부총회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선거전이 벌어지고 있다. 예장 통합에서는 김순권 김찬종 박영선 유의웅목사, 예장 합동에선 길자연 이종일 목사와 심탄구 장로가 후보로 나섰다. 한편 예장합동은 여성안수 등 교단헌법수정과 찬송가 문제, 기독교장로회는 21세기 선교방안과 기구개혁안 등, 예장고신은 교단신학대학원 설립과 선거공영제를 총회에서 다룬다. 〈김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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