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허니문 5選]울진 불영계곡

  • 입력 1997년 9월 4일 07시 32분


경북 울진의 불영계곡과 불영사∼성류굴∼망양정에 이르는 길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꿈같은 길이다. 그중 제1포인트는 불영계곡과 불영사. 36번 국도를 따라 약 20㎞를 굽이도는 불영계곡은 굽이굽이를 돌아들 때마다 나타나는 기암절벽이 황홀하다. 그곳엔 신라 고찰 불영사와 선유정 불영정 구룡폭포 등이 수줍게 숨어 있다. 다음은 동해 바다를 끼고 있는 성류굴. 신비롭고 으스스한 분위기의 동굴안에서 추억의 앨범에 오래도록 남을 만한 사진을 찍어보자. 관동팔경중 하나인 망양정에서 맞는 해돋이. 요즘은 일출이 오전 6시경이므로 한시간 전에는 일어나 망양정으로 가야 한다. 우거진 숲 사이로 동해의 푸른 바다와 갈매기떼, 하얀 파도가 부서지는 고운 백사장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한껏 자아낸다. ▼ 가는 길 ▼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동해에서 7번 국도를 이용해 삼척∼원덕∼울진으로 가거나 중앙고속도로 서제천IC에서 제천∼단양∼풍기∼영주∼봉화∼현동을 거쳐 불영계곡에 이른다. ▼ 숙박(지역번호 0565)▼ 인근의 덕구 백암온천이 좋다. 덕구온천관광호텔(82―0671) 백암한화(787―7001) 성류파크관광호텔(787―3711) 등이 있다. 〈신현훈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