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도시 남쪽에 자리잡은 용인시 수지읍과 구성면 기흥읍 등에서는 9월이후 수지2지구 6천가구 포함, 모두 2만2천가구의 아파트가 무더기로 분양된다.
경부고속도로를 경계로 좌우에 포진한 용인시 수지읍과 구성면은 각각 수지1, 2지구와 단국대 용인캠퍼스가 인접해 있는데다 분당신도시 생활권에 포함돼 있어 수도권 청약통장 가입자에게 인기가 높다.
▼수지2지구〓위장전입 등 투기바람이 불어 정부가 주택공급규칙을 고치게 만들 정도로 인기가 높은 곳.
지난 7월 진흥기업이 분양한 33평형 4백14가구가 용인지역 1순위에서 마감됐다.
주민등록상 거주한지 1년 이상된 용인 주민은 지역 우선순위로 공급물량의 30%만 분양받을 수 있다.
성지건설과 고려산업개발 및 성우종합건설이 9월중 각각 32∼60평형 5백38가구, 24평형 1천2백3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수지읍 일대〓동천리 풍덕천리 상현리 성복리 등에서 9천여가구가 연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수지지구와 가까워 입지여건이 좋은데다 공공택지인 수지지구와 달리 소형주택 건설 의무비율을 적용받지 않는 민간택지여서 30∼70평형 중대형 아파트가 공급물량의 80%를 넘는다.
수지2지구와 43번국도를 사이에 두고 있는 상현리에는 쌍용건설 성원건설 성우종합건설 등이 4천7백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30평형 이상 중대형이 전체의 90%나 된다.
광주∼수원간 43번 국도가 8차로로 확장됨에 따라 교통여건이 개선됐다.
수지읍 입구에 위치한 동천리는 판교인터체인지를 빠져나와 393번 지방도로를 타면 5분 정도에 닿을 수 있다.
세흥코아 동문건설 등이 2백∼3백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구성면 일대〓단국대 캠퍼스가 들어설 구성면 일대에는 연말까지 5천5백가구가 분양된다.
동아건설 LG건설 벽산건설등 6개업체의 아파트부지가 분당차량기지와 393번 국도사이에 몰려있다.
보정리에서 동아건설 2천가구, 성원건설 1천여가구가 공급되고 마북리에서는 벽산건설 9백84가구, LG건설 3백96가구 등이 분양된다.
〈오윤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