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때 어떤 벌초기 쓸까]충전식-엔진식등 10여종

  • 입력 1997년 9월 2일 07시 39분


추석성묘를 앞두고 벌초기를 찾는 사람이 많다. 시중에 충전식과 엔진식 두가지가 나와 있다. 배터리를 충전해 사용하는 충전식은 소음이 적고 무게가 2∼3㎏ 정도로 가볍다. 휘발유에 엔진오일을 25대1 비율로 섞어 쓰는 엔진식은 무게가 4∼5㎏으로 다소 무겁고 소음이 크지만 힘이 좋아 잡목가지도 쉽게 칠 수 있다. 선풍기와 비슷한 원리를 이용한 벌초기는 모터와 칼날이 생명. 모터가 부실하면 힘이 약하고 고장이 잦다. 칼날은 열처리가 잘못된 것은 풀섶 잔돌에 부딪치기만 해도 쉽게 부러진다. 벌초기를 고를 때 성능 못지 않게 꼼꼼이 살펴야 할 점은 안전성. 종전 제품들은 자칫 부주의하면 칼날에 발을 다치기 쉬웠다. 요즘엔 발을 향한 쪽에 안전판이 달린 것도 나와 있다. 현재 시중에는 10여종의 국산제품이 나와 있으며 이중 태양산업(02―775―7737), 계양전기(080―023―8204), LG산전(02―3777―4866)제품들을 비교적 많이 찾는다. 대부분 대리점을 통해 판매된다. 통신판매를 이용하는 경우 하자가 있을 때 교환이 되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1년에 한두번 쓰는 것에 비해 값이 부담되는 사람들을 위해 벌초기를 빌려주는 곳도 있다. 태양산업은 1년에 3만원만 내면 필요할 때마다 벌초기를 빌려준다. 〈김화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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