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와인구입 보관요령등 담은 안내서 잇단 출간

와인 소비량이 늘면서 와인 안내서가 잇따라 출간되고 있다. 올해초 「현대인과 와인」(김한식 저·나래 3만5천원)이 나온 데 이어 최근 「와인 즐기기」(매카시,어윙뮬리건 공저·최복천 역·펀앤런 1만2천원)와 「분위기 있는 와인의 세계」(원융희 저·보경문화사 8천원) 등이 출간됐다. 와인전문가들의 모임인 한국소믈리에협회 서한정회장과 와인전문점인 「JC와인셀라」를 운영하고 있는 김준철씨도 와인 안내서를 곧 출간할 예정. 「현대인과 와인」을 펴낸 김한식씨는 20년간 호텔에서 와인을 다루었으며 현재 와인수입업체의 임원이다. 김씨는 유럽의 주요 와인산지를 방문했던 경험과 오랫동안의 와인감정을 통해 얻은 지식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세계적으로 이름난 고급와인을 빠짐없이 설명하고 있고 색인이 충실해 와인 사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김씨는 『자신이 마시고 있는 와인에 대한 지식을 갖고 있으면 맛과 향을 더욱 잘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와인 즐기기」를 쓴 매카시와 어윙뮬리건은 미국에서 와인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와인전문가들. 이 책은 초보자가 와인을 고르고 구입하고 즐기고 보관하는 요령을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미국 독자를 위해 쓴 까닭에 이 책에 언급된 와인 중에는 국내에서 맛보기 어려운 것이 많다. 용인대 관광경영학과 원융희교수가 쓴 「…와인의 세계」는 와인의 기초상식에서 전문적인 와인보관요령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와인에 관해 전반적인 지식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조병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