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생활권역별 복합공연장 4곳 신설

  • 입력 1997년 7월 18일 08시 12분


서울시내에 연극 음악회 등을 열 수 있는 복합공연장 네곳이 오는 2002년까지 들어선다. 서울시는 17일 시내를 북동 북서 남동 남서권 등 4개 생활권역별로 나눠 각각 세종문화회관 좌석수의 절반 수준인 1천5백석 규모의 「21세기형 다목적 공연장」을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국립극장 등 대형공연장이 도심과 남쪽에 치우쳐 있어 이용이 쉽지 않다고 판단, 시민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 4개 권역별로 2곳씩 모두 8곳의 후보지를 놓고 검토하고 있다. 대상 부지는 4천여평씩으로 체비지와 공원이 대부분이나 일부 사유지가 포함돼 있다. 이중 △북동권은 도봉구 창동 운동장부지 △남서권은 목동체비지 △북서권은 마포구 성산동 △남동권은 강동구 천호동 파이롯트 공장부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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