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 빈집관리 요령]우유등 현관앞에 안쌓이게

  • 입력 1997년 7월 17일 08시 35분


즐거운 휴가. 그러나 오랫동안 집을 비워야 된다고 생각하면 왠지 불안하다. 집안을 어떻게 하고 떠나면 안심하고 휴가를 즐길 수 있을까. ▼빈집임을 숨기되 이웃엔 알려라〓신문 우유 등이 현관 앞에 쌓이지 않도록 떠나기 2,3일 전에 중지요청을 한다. 경비실과 이웃집에 비는 날짜를 알려 우편물을 챙겨주고 신경을 써달라고 부탁한다. 라디오를 약하게 틀어 두거나 빨래를 널어 두는 것도 한 방법. ▼가전제품〓냉장고 등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가전제품의 플러그는 모두 빼놓는다. 가스도 메인밸브를 잠근다. ▼애완동물 관리〓개나 고양이는 마른 음식을 넉넉히 준비해주고 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애견호텔이나 가축병원에 맡기는 방법도 있다. 열대어 금붕어 등 물고기는 4∼7일쯤은 먹지 않고도 견딜 수 있다. 새는 필요한 양의 모이만 먹으므로 충분한 모이와 물을 주되 바닥이 배설물로 지저분해지지 않도록 모래를 많이 깔아준다. ▼화초관리〓2,3일 정도라면 물을 흠뻑 주고 떠나면 된다. 그 이상 걸릴 때는 고목나무나 관엽식물의 경우 세숫대야나 욕조에 물을 채운 뒤 화분 밑부분까지 물이 차게 놓아둔다. 난이나 분재는 왕겨나 톱밥 모래로 덮고 그 위에 물을 부어 물이 서서히 스며들게 한다. ▼「집 봐주는 노인」〓한국노인의 전화(02―365―2273)나 한국노인복지회 고령자취업알선센터(02―632―0065)에 연락하면 알선해준다. 비용은 24시간에 4만∼5만원선. 〈김화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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