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0% 『안기부 직원이 정보 유출』

  • 입력 1997년 7월 1일 20시 11분


국민의 70.3%가 안기부직원들이 직무상 얻은 정보를 유출시키고 있다고 믿고 있고 65.8%는 안기부가 국가안보라는 본연의 기능외에 정치사찰 등 정권안보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일 연세대대학원 행정학과 朴峻(박준)씨가 제출한 석사학위 논문 「국가안전기획부의 임무 기능 역할 재조정에 관한 연구」에서 나타났다. 지난 3,4월 박씨가 전국의 성인남녀 4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안기부직원이 정보를 유출시키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59%가 「그렇다」 11.3%가 「매우 그렇다」고 대답했다. 「안기부가 정권안보의 기능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다」(45.8%) 또는 「매우 그렇다」(20%)고 응답한 경우가 「아니다」(14.6%)고 답한 사람보다 월등히 많았다. 〈신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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