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 안정세 공시지가 소폭상승…상업銀명동점 8년째 최고

  • 입력 1997년 6월 29일 20시 21분


종합토지세 등 각종 세금의 부과기준이 되는 개별공시지가가 올해 소폭 올랐다. 29일 건설교통부가 결정 고시한 「97년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전국 2천6백37만3천필지 중 37.1%인 9백76만7천필지는 땅값이 작년보다 올랐고 10.7%인 2백82만9천필지는 내렸다. 또전체의 48.5%인 1천2백79만5천필지는 작년과 땅값이 같았다. 건교부는 『전체적인 땅값동향은 작년보다 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인천 경북 경기 강원 경남의 경우 값이 오른 필지의 비율이 40% 이상이었다. 올해도 전국 최고 땅값은 서울 상업은행 명동지점(평당 1억3천2백23만2천원)이 차지, 개별공시지가가 매겨진 지난 90년 이후 8년째 최고를 유지했다. 전국에서 가장 싼곳은 경남 통영시 욕지면 동향리산 198의3 임야(평당 86원)였다. 30일 공고되는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땅주인은 30일 이내에 토지소재지의 시군구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해당 시군구는 이의신청 마감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재조사해 그 결과를 통보해준다. 〈백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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